4차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다.
4월 8일 월요일 4차 치료를 위해 입원한다.
수술 전 6차 항암치료는 이제 반이 끝났다. 이제 딱 반이 남았다.
2.1센티였던 악성종양의 크기는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원하면 MRI촬영을 한다.
아주 간혹 수술 전에 항암치료만으로 종양이 사라지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나에게 그런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왔다.
암진단을 받고 병원을 오가며 검사와 치료를 하다 보니, 어느새 봄이 와 있다.
오늘은 벚꽃이 최절정이다.
입원 전에 봄을 좀 누리고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양재천을 걸었다.
벚꽃이 팝콘 튀겨 놓은 듯 하얗게 쌓여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봄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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