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수요일)
선항암 6차, 수술 후 항암 12차 진행 중 현재 14차까지 마쳤다. 4번 더 치료하면 끝이 난다. 수술을 한지도 6개월 되어간다. 처음 치료를 시작전 했던 모든 검사들을 다시 한다고 한다. MRI, CT, 뼈전이검사, 골다공증검사, 심장검사, 초음파 검사 등등. 다음 15차 치료 전에 모든 검사를 끝내기 위해 스케줄을 잡았다. 한꺼번에 할 수 없는 검사라 3일은 병원에 가야 한다. 간호사 선생님이 이틀에 할 수 있게 조정해 본다고 하는데 안될수도 있다. 이번달엔 휴가서를 여러 번 쓰게 생겼다. 중요한 것은 검사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것!
보험이 되는 줄 알았던 페스코 주사는 1회 맞는 비용이 삼백오십만 원 정도였다. 두 번을 맞았으니 칠백만 원이 넘는 금액인데, 30%만 냈으니 오늘 다 지불해야 한다. 거기다가 다시 캐모포트로 맞는 주사는 이백삼십만 원대였다. 이 모든 금액을 한꺼번에 내느라 카드값을 어마어마하게 쓰게 되어 할 수 없이 할부를 하게 됐다.
암에 걸리면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경제적인 능력을 잃고, 수술과 치료비용으로 엄청난 액수의 병원비가 든다는 것이 큰 문제다. 그래서 암보험도 들고 건강을 위해 따로 저축을 해야 한다.
내경우 암보험을 든 게 있어서 진단비와 항암치료 관련 보험료를 지급받았다. 하지만 큰 금액을 받은 게 아니어서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생활비까지 될 정도로 넉넉하진 않다. 그래서 선항암 6차 동안에는 회사를 거의 못나갔지만, 수술하고 일주일 뒤부터 회사에 다니기 시작했다.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그나마 암보험하나 들어놓은 게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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