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다. 현제 타목시펜을 복용 중이고 7월에 다시 병원을 가야 한다.
7월에 MRI검사와 진료가 있고, 진료날 캐모포트를 뺀다. 캐모포트 빼고 나서 엄청 아플 거 같아서 걱정이다.
지금 내 상태를 적어보자면,
작년 7월 수술 이후부터 나기 시작한 머리카락은 아주 가늘고 더디게 자라고 있어서 모자를 쓰고 다닌다.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새로 나는 거라 성장속도가 다른 건지 삐죽삐죽 제멋대로 자라고 있고, 머리카락 굵기도 가늘어졌고, 흰머리도 많이 생겼다. 머리카락이 좀 더 길어야 정리하러 갈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손가락 지문이 옅어지고 맨들거려 출근할 때마다 잘 안 찍혔는데 요즘은 조금 나아진 거 같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거 생각된다. 손톱 상태도 많이 좋아져서 울퉁불퉁 주름은 다 자라서 잘라냈고, 새로 난 손톱은 주름이 지지 않았다. 하지만 색상은 아직 건강해 보이지 않고, 손톱은 잘 부러진다. 관절통은 많이 좋아졌고, 몸무게도 이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항암치료가 시작되면서 달거리를 하지 않게 되면서 열이 확 났다가 식었다가를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한다. 이증상이 갱년기 증상이라고 한다. 타목시펜 때문에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것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면서 지켜보고 있다. 계속 두꺼워지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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