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수요일
13차(수술 후 7차)표적항암치료를 하러 가는 날인데 하필 올겨울 첫눈이라니... 아침 일찍부터 질퍽이는 눈을 밟으며 천천히 병원으로 향했다. 내린 눈 때문에 불편함은 잠깐이었고 밤새 내린 눈은 나무 위로 눈꽃을 수북이 피어오르게 해서 그림같았다. 병원입구에도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이제 곧 12월이구나...!
나는 표적항암주사를 12차부터 페스코로 맞고 있다. 오늘은 피검사가 있어서 진료시간보다 한 시간 반 일찍 병원에 왔다. 진료 시간까지 창밖에 내린 눈을 보며 멍 때리고 있다가 진료시간이 임박하여 진료를 보고 난 다음 14차 예약을 하고 수납을 하러 갔다. 수납후 외래주사실에 접수를 한 다음 병원 내 파리바게트에서 배고픔을 달랬다. 12시 20분쯤 주사를 8분 만에 맞고 병원을 나섰다. 그전엔 5시간 동안 케모포트로 맞고 있었을 텐데... 너무 편해졌다. 물론 독감예방주사처럼 뻐근함은 며칠 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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