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수요일
연고를 바르고 나서 온몸에 가려움증이 시작됐다. 처음엔 그 이유를 몰라서 일주일에 한 번 두 주를 발랐다.(2번 바름) 특히 등 쪽과 허리 뒤쪽이 심해서 마구 긁었더니 피가 나고 딱지가 여기저기 생겨버렸다. 항암 12차를 하는 날이라서 진료를 하고 산부인과 데스크로 향했다. 말씀드렸더니 피부를 확인하시고 2시 이후에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오후 3시쯤 간호사 선생님이 전화를 하시고 바로 교수님과 연결해 주셨다. 알레르기 반응이니 바르는 걸 중단하고 한두 달 뒤에 나오는 약이 있으니 참을만하면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러겠다고 했다. 가려움증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아직도 많이 가렵다.

그동안 나를 돌아보면 모든 이상반응이 피부로 나타난다. 뭘 잘못 먹었을 때도 두드러기가 심했고, 환경이 바뀌고 햇볕 알레르기가 생겨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항생제 이상반응으로 아낙필라식스 증상이 나타났을 때도 목이 부어오르고 피부색이 붉어졌다가 검게 변했었다. 피부 때문에...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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