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구운 고기, 가공육' 좋아했더니…대장, 췌장에 큰 변화가?
고기는 좋아하고 채소는 덜 먹고...대장, 췌장 건강에 악영향

최근 우리나라 암 발생 추이를 보면 식습관 변화가 끼친 영향이 두드러진다. 과거 드물었던 대장암과 췌장암이 급속히 늘고 있다.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 1위에 오를 기세다. 췌장암도 한 해 신규 환자 1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음식과 관련된 두 장기가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망가지고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나물 즐겨 먹던 시절엔 드물었는데...남녀 5대 암 살펴보니?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신규 발생한 암 환자는 28만 8613명(남 15만 1126명, 여 13만 7487명)이다. 전년 대비 7296명(2.5%) 늘었고, 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10만 1854명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여자 암 발생 순위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 남자는 전립선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순 이었다. 남녀 암 발생 순위 5위 권 암을 보면 거의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 과다 섭취 등 서구식 식습관과 연관된 암들이었다. 나물을 즐겨 먹었던 시절에는 환자 수가 적었다.
고기는 삶아서 먹었는데...이젠 구이가 대세, 어떤 영향?
유방암은 유전, 호르몬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식습관도 관여한다. 동물성 지방 과잉 섭취, 음주 등도 위험 요인이다. 여성의 대장암, 췌장암이 늘고 있는 것도 과거 보다 포화지방(고기 비계, 가공식품 등) 섭취가 증가한 영향이다. 남녀 모두 대장암 증가 추세가 주목된다. 고기를 삶아서 먹던(수육) 시절에는 드물었지만, '고기 구이'가 대세가 되면서 급증하고 있다.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벤조피렌 등 여러 발암물질이 만들기 지기 때문이다.
고기는 좋아하고 채소는 덜 먹고...몸에 어떤 변화가?
채소는 육류의 단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가 몸속에서 중성지방을 줄이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양파, 마늘, 상추 등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몸속에서 발암 물질을 회석하고 장 건강을 돕는다. 신속한 배변에 기여해 발암 물질이 장 점막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미세혈관이 모여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막혀서 망가질 수 있다. 단백질 보강을 위해 고기도 먹어야 한다. 다만 채소를 충분히 곁들여 대장, 유방, 췌장이 병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몸도 자주 움직여야...혈당 관리, 장 건강에 좋은 이유?
암 예방을 위해선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신체 활동도 해야 한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몸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한다. 췌장암 증가에는 당뇨병 발생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췌장은 인슐린 분비(혈당 조절 호르몬)와 함께 지방 소화를 돕는 췌액을 분비한다. 매번 혈당이 치솟으면(스파이크) 췌장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다. 식후 오래 앉아 있지 않고 몸을 움직이면 혈당 조절,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대장, 췌장 건강에는 생활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기사원문 : 코메디닷컴
https://kormedi.com/2783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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