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빨래방에 갔다가 작은 벌레가 눈으로 돌진해서 결국 들어간 걸 빼냈다. 씻어내느라 눈이 빨개졌는데 며칠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불편하더니 아침에 눈을 뜨려는데 잘 안 떠지고 눈이 엄청나게 부어있었다. 결국 안과에 가게 되었는데 결막염이라고 한다.
눈이 아프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업무 볼 때 컴퓨터를 주로 보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오래 쳐다볼 수 없고, 핸드폰 글자도 보기 힘들고, 책 읽기도 힘들어지고...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엔 뜨거운 태양도 눈을 공격한다. 그래서 아래 기사를 옮겨보았다.

자외선 노출, 백내장과 황반변성 일으킬 수 있다.
선글라스 착용시 UV400 차단 여부 확인해야 한다.
색만 짙은 선글라스는 더 많은 자외선이 유입될 수 있다.
여름은 강한 햇빛과 자외선, 고온다습한 장마철 등으로 눈 건강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외출 시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지만, 정작 눈은 소홀히 관리하기 쉽다.
의료계에 따르면 강한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안구 표면에 각막염, 결막염, 군날개(익상편)와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B와 UV-A로 나뉘는데, UV-B는 대부분 각막에서 흡수되며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고, UV-A는 수정체에 일부 흡수되지만 상당 부분은 망막까지 도달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은 수정체 단백질을 산화시켜 혼탁을 일으키며, 노화와 함께 백내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백내장이 진행되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안개 낀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혼탁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이미 혼탁이 발생한 수정체를 복구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 치료를 하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더불어 자외선은 황반변성의 위험도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안구 내 황반이 변성돼 시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유전적 요인, 흡연, 비만 등이 주요 원인이지만 자외선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가 망막색소상피를 손상시켜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시야 중심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있으며, 진행되면 심각한 시력 저하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최광언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침침한 현상을 노화로 여겨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한 눈씩 가려서 봤을 때 사물이 굴곡져 보이거나 시력에 변화가 생겼을 때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UV400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단순히 색만 짙은 선글라스는 동공을 확장시켜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이 망막에 유입될 수 있어 해로울 수 있다.
또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특히 해변이나 스키장처럼 빛 반사가 강한 환경에서는 자외선 노출이 배가되므로 더욱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다. 아울러 아이들은 성인보다 수정체가 투명해 자외선에 취약하고, 고령층은 누적된 자외선 노출로 안질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와 예방이 요구된다.
최광언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자외선은 각막, 수정체, 망막까지 손상시켜 다양한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지수가 확인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모자나 양산으로 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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